일상/책

[자기계발]1만 시간의 재발견

김크리 2021. 10. 31. 20:35

도서명 : 1만시간의 재발견
저자 : 안데르스 에릭슨, 로버트 폴
기간 : 2021.10.27 ~ 2021.10.30



드디어 오랜만에 개발 서적이 아닌 책을 100% 읽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 원하는 기업에 떨어졌다.
  • 위와 같은 날에 원하는 기업에서 주최하는 강의에서 떨어졌다.(예상은 했다. 😥)
  • 해당 강의에서 탈락자를 위해 추천해준 도서 중 유일하게 개발 서적이 아니었다.(개발 서적은 읽고 있는게 있어서 동시에 같은 종류를 읽고 싶지 않았다.)


 내 직무에 대해서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고, 부족한부분을 알고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여전히 우물안 개구리였는지, 면접과 강의 신청을 통해 평균보다 낮은 나의 수준을 느꼈다. 면접에서도 말하기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한 분야의 전문가라고 하면/전문가로 성장하는 사람이라면, 해당 분야에 대해 막힘 없이 말했어야 하는게 아닐까?" 라는 아직은 사회 초년생의 생각을 들고 책을 읽었다.

 

 원하는 실력을 가지기 위해서 획일화된 지표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1만시간과 같이 말이다.

 1만시간의 법칙은 책이 아니더라도 많이 들어왔다. 어느 분야에 전문가가 되려면 해당 분야에 1만시간을 투자해야한다. 라는 얘기었다. 사실 나는 1만시간의 법칙~ 관련 내용은 들어본 적 있지만, 해당 서적은 읽어본 적 없다. 또한 자기계발 서적을 매~우 싫어해서 "학생이 읽어야하는 책 N권" 류 를 제외하고는 자기계발 내용 책은 단 한권도 안읽어봤다.
고리타분한 노인네처럼 편견을 가지고 독서를 시작했다. "자기 계발이 똑같지, 열심히 공부하란거지, 목적을 갖고 공부하라는거지..."


 책 내용은 내가 생각한 내용이 맞다. 정말 특이한 케이스 말고는 엄청난 노력을 했고, 그냥 단순 반복의 노력이 아닌 "목적을 갖고 하는 노력", "컴포트 존을 벗어나는 반복적 훈련" 이다. 직접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내용도 있고, 여러 논문을 바탕으로 나온 내용도 작성되어있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책을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구매한건 일주일이 좀 안되었지만 읽는 시간은 이틀정도 걸렸다. 번역이 엄청 잘 되어서 그런지 술술 읽혔다. "내 인생 작품이야! 최고야! 나는 이제 전문가가 될 수 있어!" 같은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마음적 안정을 갖게 되었다. 이것이 독서의 묘미인가?

 

 요즘 단순히 시간만 채우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느꼈다. 시간이 길어질 수록 결과가 안나온다고 자괴감에 들고, 자책만 했던 것 같다. 요즘은 온라인으로 좋은 강의도 많고, 스터디도 많아졌다. 또한, 좋은 스승이 될 수 있는 책을 구하기 쉽다. 심지어 현재 재직중인 회사는 책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좀 더 많은 책을 접하고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지는 기회를 갖도록 해야겠다.

 한동안 1일 1커밋에 꽂혀있었다. 진행한건 한달밖에 안되지만 정말 쓸데없는 커밋도 너무 많았다. 객관적인 눈으로 마이너스한 커밋과 PR 요소들이었다. 시간과 결과에 얽매이지 말고 순간의 가치에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뒤쳐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결국 공부는 원하는 만큼 하지 못하는 하루를 보냈는데, 좀 여유와 생각할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나처럼 지치고 자괴감이 들고 있는 사회초년생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가끔은 쉬어가자!

책의 내용

  • 목표를 가지고 학습
  • 컴포트 존에서 벗어나야한다.
  • 학습에 대한 성과를 기록하고 주기적으로 평가
  • 좋은 스승(사람, 강의, 책 등)을 통해 더 효율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다.